이용후기

도시를 잊고 쉬어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.

김일권
2018-05-22
조회수 1810

약 30년 전... 그 때가 국민학교 저학년때였던가? 아버지 따라 등산가서 계곡물에 수영하고, 가재 잡아서 장난치고, 소라 삶아서 쪽쪽 빨아먹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.

계곡물에 옷 다 젖어서 말린다고 등산용 손수건으로 팬티 만들어 입고 산에서 밥 해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. (그 당시에는 산에서 밥을 해먹었거든요.)


그런 계곡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 물나라 펜션이었습니다.


숙소 바로 옆에서 계곡물 쏴아~쏴아~ 흐르는 소리, 귀뚜라미 귀뚤귀뚤 우는 소리를 들으며

산을 바라보며 펜션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를 걸으니,

치열하게 살고있는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생기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.


밤에, 

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무수히 많은 별들과 그 사이 우주를 반으로 가르는 별똥별을 보고,

정자에 앉아, 산을 노래'방' 삼아 블루투스 마이크로 목청껏 노래부르다보니 일상을 다 잊고 쉴 수가 있었습니다.


도시를 잊고 쉬어가기 딱 좋은 물나라펜션이었습니다. 다음에 기회 되면 또 한번 놀러가고싶네요.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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